기원전 2333년 경 한반도에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건국 후, 2200여 년간 이 땅을 지배하는 동안 세계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까?
고조선
기원전 2333년~ 기원전 108년
단군왕검이 청동기 문명을 바탕위에 건국한 한반도 최초의 국가이다. 본래 이름은 조선이라 지었으나 훗날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과 구분하기 위하여 '고'자를 붙여 고조선이라 부르게 되었다. 팔조금법을 제정하여 한반도 최초의 성문법도 완성하며 최초로 국가의 형태를 갖추었다.
고조선의 건국 신화
고조선의 건국 신화는 우리가 널리 알고있는 '단군신화'로, 그 옛날 하느님(환인)의 아들 환웅이 인간을 사랑하여 인간 세상을 자주 내려다보았다. 환인은 아들의 뜻을 알고 지상 세계를 두루 내려다보니 태백산 지역이 인간들에게 큰 도움을 줄 만하다고 여겨, 천부인 3개를 주어 보내 그곳을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이 내려와 나라를 다스리는데, 어느 날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환웅을 찾아와 소원하기를,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하여 환웅은 그 둘에게 쑥 한 줌과 마늘 20개를 주면서 100일간 쑥과 마늘만 먹으며 동굴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였다. 이후 호랑이는 3일 만에 동굴을 뛰쳐나가고 곰은 100일을 모두 채워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동굴에서 나오게 된다. 환웅은 이 웅녀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단군'이었다. '단군'은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뜻을 세우고 나라를 다스리니 이후 고조선은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고조선 시대의 세계 정세
바빌로니아
기원전 1792년부터 기원전 1750년까지 바빌로니아의 왕이었던 함무라비가 그의 이름을 딴 법전을 제정하였는데, 282개의 내용으로 제정되어 있는 이 법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사상을 기본으로, 생명 중시, 사유재산 보호, 노예 및 신분제도가 보장된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고조선의 팔조금법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
이스라엘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지혜의 왕이라 칭송받는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솔로몬는 이스라엘 제3대 왕으로, 기원전 971년부터 기원전 931년까지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왕이다. 이스라엘 왕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리스
그리스에는 폴리스가 형성되고('폴리스'란 '공동체 국가'를 이른다.), 재류 외국인과 노비를 제외한 시민 모두 동일한 시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통의 시민권을 누렸다. 폴리스의 가장 큰 특징인 '직접 민주정치'라는 체제를 기반으로 시민 전체의 정치 참여를 실현한 민회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철학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명실공히 그리스 최고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중국은 당시 나라가 혼란하여 무뢰배들이 판을 치고 죽이는 자만이 살아남던 혼란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이 혼란함을 힘으로 누르고 '진'나라를 건국한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여 '중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를 처음으로 형성된 시기다.
로마
BC 509년에 로마 원로와 인민, 로마 공화국은 고대 로마 시대를 폐지하고 이후 450여 년 간 로마 정치를 이끌었던 로마 공화국을 확립하였는데, 로마 공화국이란 권력의 분리와 결제와 균형 원칙에 중점을 돈 복합적인 정치 체제를 갖춘 정체 체제를 말한다. 당시 로마가 이루어 낸 수많은 법률과 입법 제도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의 근대 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그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로마의 라틴어는 서방국가 여러 지역의 문법과 어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파르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부에 있던 도시로 고대 그리스 시대의 '도시국가'로 유명하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혹독하고 비인간적인 훈련방법에 '스파르타식'이라는 말이 이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주변 큰 나라들이 틈틈이 노리던 힘없는 '도시국가'로서, 적은 인원으로 나라를 지켜야 했던 그들의 애국심과 유대감이 유달리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파르타는 이러한 잔인한 훈련방법 말고도 시민의 정치참여와 안정성을 적절하게 타협한 혼합성 정치 시스템을 갖춘 나라로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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